매출 1342억·영업익 97억…전년동기 대비 4.4%·50.2% 증가
소형가전 실적 견인 일등공신…지난해 3분기 대비 646% 급성장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대표 김성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락앤락은 30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이 1342억 원, 영업이익 9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0.2%,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110.4% 증가한 수치다.
락앤락은 지난해부터 주력 제품이던 식품보관용기와 베버리지웨어를 포함해 쿡웨어, 소형가전 등 4개 부문을 차세대 주력 카테고리로 삼았다. 코로나19로 집밥 트렌드와 위생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며 3분기 소형가전과 쿡웨어 카테고리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0.2%, 23.2% 성장했다.
특히 올 3분기 실적 호조는 소형가전이 견인했다. 올해 들어 매 분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선 소형가전 카테고리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6.6% 급상승했다. 칼도마살균블럭과 칫솔살균기, 진공쌀통과 스팀에어프라이어 등 혁신 제품이 큰 인기를 끌며 실적 향상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지난 4월에는 종합 리빙 가전 브랜드 제니퍼룸을 인수하며, 주방 소형가전 확대 전략에도 힘을 쏟고 있다. 소형가전의 큰 성과에 힘입어 한국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36.2%, 직전 분기 대비 21.6% 성장을 이루며 최근 5년 내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주요 해외 시장의 성장 기조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최대 매출처인 중국은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이 0.3% 소폭 줄었지만, 중국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베버리지웨어가 전기 대비 43.7% 증가하며 회복 시그널을 보였다. 중국향 텀블러와 보온병이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호응을 이끈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베트남에서는 소형가전과 쿡웨어 카테고리의 매출 성장이 지속되며 전년 동기와 전기 대비 각각 4.8%, 7.1% 성장했다.
판매 채널로 보면 온라인 채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증가했다. 전체 영업 채널 중 29%의 비중으로 가장 높다. 실제 베트남에서 락앤락 온라인 매출은 쇼피와 라자다, 티키 등 톱3 이커머스 채널을 중심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60.6% 크게 증가했다. 한국과 중국 온라인 매출 역시 각각 전년 대비 42.9%, 17.3% 늘었다.
㈜락앤락 경영기획본부 이정민 상무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 소형가전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4대 카테고리를 기반으로 채널과 제품을 다변화하며 코로나19라는 위기에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2분기부터 전사 매출과 영업익 모두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4분기에는 중국의 광군제 특수 등 시즌 이슈가 맞물려 있어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