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선수들  “LG윙 좀 사주세요~ ” 간절한 ‘ㅜ세리머니’ [IT선빵!]
지난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 8회말 대타로 나선 박용택이 안타를 치고 1루에서 LG윙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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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대 NC다이노스의 경기, 8회말 대타로 나선 박용택이 안타를 치고 1루에서 LG 윙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LG트윈스 선수들  “LG윙 좀 사주세요~ ” 간절한 ‘ㅜ세리머니’ [IT선빵!]
그래픽=박혜림 기자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LG 윙도 '홈런'칠수 있을까?

LG 트윈스 야구선수들이 '한 집 식구'인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LG 윙’ 홍보에 적극 나섰다. 올해의 '세리머니'에 LG 윙을 형상화한 손 동작을 추가한 것. 최근 5연승에 성공하며 5위에서 2위로 도약한 것처럼 LG 윙의 판매량도 수직상승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안타를 치고 출루한 LG 트윈스 타자들이 LG윙을 형상화한 세리머니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한쪽 손등을 다른 손바닥으로 쓸어올리는 동작이다. 디스플레이를 'ㅗ', 'ㅏ', 'ㅓ' 형태로 회전시켜 사용할 수 있는 LG 윙의 특징을 살렸다.

김현수 선수, 박용택 선수 등 LG 트윈스의 타자들이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베이스에서 해당 동작을 취해 주목 받았다. 더그아웃 선수들도 세리머니에 동참 중이다. 올 시즌 '손날' 세리머니, '브이' 세리머니에 이어 새로운 LG 윙 세리머니가 추가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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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BO리그 LG트윈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에서 LG 김현수가 출구한 뒤 더그아웃을 향해 LG 윙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른바 'LG 윙 세리머니'로 불리는 이 동작은 최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김민성 선수가 처음 시작했다. 김민성 선수는 경기 종료 후 "LG전자 스마트폰 광고에 나오는 동작"이라며 "주장 김현수 선배의 제안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세리머니는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나와 의미를 더했다. 삼성전자가 자사 소속 구단인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에게 '갤럭시Z플립'을 선물하자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홈런 세리머니로 갤럭시Z플립을 형상화한 동작을 취한 바 있기 때문이다.

LG 윙의 출고가를 낮추기 위해 TV 마케팅도 포기한 LG전자로선 고마운 세리머니다. LG 윙의 출고가는 폼팩터 혁신 제품 중 가장 낮은 109만8900원.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접히는폰) 갤럭시Z폴드2(239만 8000원)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이다. 이를 위해 TV 광고는 물론 사전예약 프로모션도 생략했다.

LG트윈스 선수들  “LG윙 좀 사주세요~ ” 간절한 ‘ㅜ세리머니’ [IT선빵!]
지난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1사 2,3루 LG 홍창기가 역전 2타점 2루타를 쳐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LG트윈스 선수들  “LG윙 좀 사주세요~ ” 간절한 ‘ㅜ세리머니’ [IT선빵!]
지난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1사 2,3루 LG 홍창기가 역전 2타점 2루타를 쳐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LG트윈스 선수들  “LG윙 좀 사주세요~ ” 간절한 ‘ㅜ세리머니’ [IT선빵!]
지난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1사 2,3루 LG 홍창기가 역전 2타점 2루타를 쳐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올 시즌 프로야구 TV 생중계 시청률과 유무선 생중계 시청자수가 작년보다 크게 증가한 점도 상당한 힘이 되는 부분이다. TV 시청률은 지난해 경기당 평균 0.82%에서 올해 0.87%로 0.05%포인트 올랐고, 유무선 생중계 경기당 평균 누적 시청자 수는 네이버 기준으로 지난해 21만6224명에서 올해 25만9313명으로 늘었다. 경기 평균 최대 동시접속자수도 지난해 4만9003명에서 올해 5만9098명으로 21%나 껑충 뛰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선수들에게 요청한 적 없는 자발적 세리머니"라며 "LG 윙의 비상하는 모양의 폼팩터처럼 LG 선수들도 더욱 승승장구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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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윙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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