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태국 재계 1위인 CP그룹(Charoen Pokphand Group)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현지 물류시장을 공략한다.
현대글로비스는 CP그룹 유통 계열사인 CP올(CP ALL)의 물류 자회사 올나우(All Now)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연내 CP그룹이 태국 전역에서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7-ELEVEN)’ 상품 운송에 전기 트럭(EV)을 투입해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태국 물류 현장에 전기 트럭이 도입되는 최초사례다.
CP그룹은 태국 재계 1위 기업으로 식품 사업을 하는 CP푸드(CP Food)를 통해 지난 1989년부터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했다. 점포는 약 1만 2000개로, 65%의 현지 편의점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현대글로비스는 CP올 물류센터에서 일선 세븐일레븐 매장으로 상품을 나르는 배송 물류사업을 수행한다. 올해 전기 트럭 시범사업에 착수해 개선점을 찾고 보완, 내년부터 일반 트럭과 함께 사업에 투입하겠다는 청사진이다.
현재 CP그룹은 계열사 전반의 물류 기능을 통합하고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물류기업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협업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캄보디아 등 인근 인도차이나반도 진출 사업도 동반 추진하기로 했다. 정찬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