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8월 한달 해외법인에서의 실적 개선이 확인되면서 오리온의 주가가 6%대로 급등했다.
17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오리온 주가는 전일 대비 8500원(6.07%) 오른 14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증권사들은 일제히 오리온 실적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오리온의 8월 전체(법인별 단순 합산) 매출액은 20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 늘었다. 영업이익은 348억원으로 같은 기간 5.1%상승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7.3%이다.
이정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실적을 통해 다시 한번 해외 고성장세를 확인했다”며 “국내를 제외한 해외 전 법인에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는 음료 부문 적자로 영업이익이 17% 감소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10% 증가한 수치로 제과 부문에서의 판매 호조세는 유지되고 있다”며 “중국은 8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상승한 시장 점유율과 신제품 효과로 매출액은 18%,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9월은 국경절 수요가 반영되는 최대 성수기로 고성장세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트남과 러시아에서도 호실적이 지속되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이가 메인이었던 러시아 지역에서의 제과 제품 라인업 확장, 현지 선호도를 고려한 베트남에서의 스낵 신제품 출시, 한국·중국에서의 제과 사업 외 음료, 건강식품으로의 카테고리 확장을 통한 종합 식품 기업으로 변모하는 단계로, 초기 투자 비용 발생으로 단기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나 중장기적 측면에서 포트폴리오 다양성 확보와 기존 사업부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절정으로 가정 내 식품 수요 급증과 재고 확충 현상이 나타났던 지난 3월과 비슷한 수준까지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하반기에 전년도 높은 베이스에 따른 실적 하락 우려가 있었으나, 공격적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 성장과 구조조정에 따른 높은 수익성 흐름은 유지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