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공장 방문…전기차 전략 방향 제시·전동화 생산 라인 점검

2027년 선보일 7개 전기차 모델 스케치 공개·미래 청사진 발표

자체 거점 활용해 2030년까지 1500기 이상의 충전기 설치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을 방문한 송호성 사장이 오는 2027년까지 출시될 기아자동차 전용 전기차 모델 라인업의 스케치 이미지를 설명하고 있다. [가아차 제공]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을 방문한 송호성 사장이 오는 2027년까지 출시될 기아자동차 전용 전기차 모델 라인업의 스케치 이미지를 설명하고 있다. [가아차 제공]

[헤럴드경제 = 이정환 기자] 기아자동차가 전용 전기차(EV) 모델 7개를 출시해 2029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25%로 대폭 확대한다.

16일 기아차에 따르면 송호성 기아차 사장은 지난 14일 화성공장을 방문해 향후 출시될 전용 전기차 모델 라인업의 스케치 이미지를 공개하고, 이 같은 글로벌 전기차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송 사장은 화성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EV의 생산 라인과 품질 관리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CV'(전기차개발프로젝트명)의 생산과 품질 시스템의 구축 계획을 점검했다.

내년 출시를 앞둔 ‘CV’는 기아차가 축적해온 기술력과 첨단 전기차 신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최초의 전용 전기차 모델로, 디자인과 기술력, 성능 면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상품성과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 사장이 공개한 스케치 이미지를 통해 제시된 기아차의 전용 전기차는 새롭게 선보일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적용됐다. 승용에서부터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등 다양한 차급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송 사장은 "지난 2011년 국내 최초의 양산형 순수 전기차 레이 EV를 선보인 이래 전 세계 시장을 무대로 1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했다"며 "전기차 중심의 사업 전략을 기반으로 오는 2029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2025년까지 총 11개의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해 국내 시장과 북미, 유럽 등의 선진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송 사장이 스케치 이미지를 통해 공개한 7개의 전용 전기차 모델들을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는 전기차 전용 서비스 사업장을 오는 2030년까지 1200개소로 확대한다. 해외 시장은 2023년까지 2000여 개 이상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