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순식 기자] 두산그룹이 두산퓨얼셀의 지분을 두산중공업에 현물출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앞서 두산 오너 일가는 두산퓨얼셀 보유 지분을 무상으로 두산중공업에 증여한 바 있다. 두산중공업에 대한 지주사의 지배력 강화와 신성장동력인 두산퓨얼셀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 조치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두산퓨얼셀 보유 지분 전량(16.78%, 보통주·우선주 합산 기준)을 현물출자를 통해 두산중공업에 넘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대신 ㈜두산은 그만큼의 두산중공업 지분을 받는다.

이같은 현물출자가 성사되면 두산그룹은 ㈜두산→두산중공업→두산퓨얼셀의 지배구조로 탈바꿈한다. 기존에는 ㈜두산이 두산퓨얼셀과 두산중공업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조치로 ㈜두산은 두산중공업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배구조를 단순화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를 활용한 발전용 연료전지를 개발하는 두산퓨얼셀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까지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