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홀서 트러블 상황에 빠진 선두 문경준. [사진=KPGA]
5번 홀서 트러블 상황에 빠진 선두 문경준. [사진=KPGA]
선두 문경준을 1타 차로 추격한 김한별. [사진=KPGA]
선두 문경준을 1타 차로 추격한 김한별.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인천)=이강래 기자] 문경준(38)이 코리안투어 메이저 대회인 제36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무빙데이의 난조로 힘겹게 선두를 지켰다.문경준은 12일 인천광역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2개에 보기 4개로 2타를 잃어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로 2위 김한별(24)을 1타 차로 앞섰다. 선두 문경준이 1타 차로 쫒김에 따라 최종라운드는 치열한 난타전이 예상된다. 선두에 4타 차로 다가선 경쟁자가 무려 14명이나 된다. 4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은 문경준은 후반에 보기를 3개나 쏟아내며 흔들렸다. 전반에 버디와 보기 1개 씩을 주고 받은 문경준은 까다로운 10번 홀(파4)서 버디를 잡아 추격에서 벗어나는 듯 했으나 11번 홀 보기에 이은 15, 16번 홀 연속 보기로 1타 차 추격을 허용했다. 문경준은 그러나 15, 16번 홀 연속 보기후 17번 홀(파3)과 18번 홀(파4)에서 좋은 플레이를 해 최종라운드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17번 홀에선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으나 2.5m 거리의 파 퍼트를 넣어 샌드 세이브에 성공했으며 마지막 홀에선 세컨드 샷을 핀 3m에 붙여 좋은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문경준은 경기 후 “오늘 긴 하루를 보냈다. 3~4m 버팅이 잘 안됐다”며 “아쉽긴 하지만 하루 더 남은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주전 헤지스골프 KPGA오픈에서 정규 투어 첫 승을 거둔 김한별은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로 선두 문경준을 1타 차로 추격했다. 김한별은 18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에 오르지는 못했다. 김한별은 "내일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경기하는데 기죽지 않겠다. 막내 답게 조용히 플레이하다 기회가 오면 확실하게 잡겠다"고 말했다.장타자 서요섭(24)은 무빙데이에 1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서요섭은 14번 홀(파5)서 세 번째 샷을 페널티 구역으로 보내 보기를 범했으나 15, 18번 홀서 귀중한 버디를 낚아 선두 문경준을 2타 차로 추격했다. 같은 조로 경기한 왕정훈(25)과 최민철(32)은 나란히 17, 18번 홀서 연속 보기를 범해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이날 1타 씩을 잃은 노승열(29), 김민규(19)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PGA투어 멤버인 노승열은 오른쪽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으로 티샷 난조를 보였으나 어려운 홀인 16, 17,18번 홀에서 버디 3개를 낚아 최종일 역전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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