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이어 두 번째

금감원에 자격신청해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삼성생명이 보유한 고객자료 등 빅데이터가 구매가능한 상품으로 시장에 나온다. 삼성생명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빅데이터 자문 및 판매 서비스 부수업무’ 자격을 신청했다. 보험권에서는 KB손해보험에 이어 두번째고, 생명보험사로는 최초다.

삼성생명은 이르면 18일 자격을 획득할 전망이다. 해당 부수업무는 최근 개정된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능해졌다. 자격을 얻으면 자사 데이터를 외부와 융·복합해 가명정보·익명정보·통계정보등 비식별정보 형태로 판매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자동차보험에서 특정 나이, 성별, 직업 등 요인에 따른 교통사고 빈도 ▷실손보험에서 어떤 계층의 의료비 청구가 많은지 여부 ▷계층별 실제 기대여명에 따른 연금보험금 수령규모 등 정보를 보험사 데이터와 외부 데이터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만들고 판매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생명의 데이터가 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 등 정보와 융합돼 시장에 나온다면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있다. 다른 금융사의 신청도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도 자격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앞서 KB손해보험이 지난 8일 이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자격 획득으로 KB손해보험은 데이터 결합 전문 지원기관으로 지정된 신용정보원 및 금융보안원과 협력하여 융·복합된 빅데이터 분석을 활발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