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뉴스24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대 휴가 의혹과 관련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야당을 향해 "제발 정치공세는 그만하고 그냥 수사 결과를 지켜보면 좋겠다"며 "너무 시끄럽고 지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추 장관 아들의 진단서 발급일이 휴가 시작일보다 늦다는 야당의 공격을 다룬 뉴스를 게시하며 "무리한 정치 공세를 계속 하다보면 이렇게 ‘헛스윙’도 하는 것"이라며 추가 청원휴가에 대한 규정을 언급했다.
그는 "상식적으로 아파서 수술 후 입원해 있거나 질병으로 집에서 요양하고 있는 병사에게 추가 청원휴가를 받기 위해서 산 넘고 바다 건너 다시 부대로 복귀하라고 하는 것이 합리적인 주장일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정말 상식적이지 않는 주장이고, 혹시라도 이런 규정이 있다면 오히려 국회의원이 ‘아픈 병사에게 이게 말이나 되는 일이냐’라고 따져 묻는 것이 국회의원의 일"이라며 "다행히 우리 육군규정에는 그런 비상식적인 규정은 없다"고 밝혔다.
육군본부 ‘환자관리 및 처리규정’ 제20조에 따라 실제 부대 지휘관들도 병가 중에 있는 병사들에게 추가 청원휴가를 위해서 다시 부대로 복귀하라고 하지 않는다고 하며, 처음에 나갈 때 병가 사유가 있으면 추가 청원은 사후적으로 처리하고 있다는 것.
이어 그는 "이번 공격은 국민의힘에 군대를 안 다녀온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으로 간주하겠다"며 "군대 갔다 왔으면 이런 주장 못 한다.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