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조기 수확해 아쉬움…일손 20여명·트렉터·지게차 등 동원
[헤럴드경제=뉴스24팀] 경남 의령에서 재배 중인 슈퍼호박이 무게 465㎏으로 비공식 국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 호박은 성장 중임에도 태풍 ‘마이삭’ 영향으로 조기 수확하는 바람에 아쉬움을 줬다.
4일 군에 따르면 용덕면 하늘내린농장 양재명·백철숙씨 부부가 기르는 초대형 호박이 지난해 열린 전국박과채소 챔피언 기록 319㎏을 무려 146㎏이나 넘어섰다.
호박이 너무 크고 무거워 공무원과 농협 직원 등 20여 명이 투입돼 일손을 거들었다.
이 부부는 465㎏ 호박 외에도 144∼408㎏에 달하는 초대형 호박 6개를 함께 수확했는데 당일 해당 호박 7개를 실어나르기 위해 트랙터 2대와 지게차, 트럭 4대 등 장비가 동원됐다.
이들 호박은 현재 부부의 농업용 창고에 임시 보관 중이며 향후 전국박과채소 품평회에 출품할 예정이다.
이 부부는 슈퍼종자를 해외에서 직구매해 영양제 등 노하우로 약 5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1∼2시간 정성을 들여 키웠다.
농장주 양재명씨는 “슈퍼호박은 아직도 자라고 있는 상태였는데 태풍 영향으로 이렇게 조기 수확할 수밖에 없어 매우 안타깝다”며 “일본 기록인 500㎏대에 못 미쳤지만 지난해 국내 기록인 319㎏을 경신한 것을 위안으로 삼고 일본 기록을 반드시 넘어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