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첫 참가해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강조
유럽내 수소 생태계 관련 디지털 토론 주도
수소전용트럭ㆍ전기차 등 미래차 탄력 예고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사장이 “배출가스 제로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어만 사장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가전 IT 전시회(IFA 2020) 디지털 라이브스트림 전용 행사인 ‘IFA 익스텐디드 스페셜 스페셜’ 간담회에 참석해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거듭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를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한편 전기차부터 수소전기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의 친환경 모빌리티가 공존하는 미래를 추구한다”며 “특히 에너지 저장부터 연료 생성 등 수소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IFA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행사 기간 전시 부스를 운영하지는 않고 영상을 통해 비전을 보여주고 토론회를 진행하는 온라인 부문에 참여했다.
‘미래 연료, 수소 사회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간담회엔 비어만 사장 외에도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김세훈 전무와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 마크 프레이뮬러(Mark Freymüller) 상무, 하이드로젠 유럽 사무총장 요르고 차치마르카키스(Jorgo Chatzimarkakis) 등 수소 산업 분야의 전문가 7명이 참석했다.
토론 참가자들은 ▷유럽 내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사례 ▷재생 가능한 수소 공급망 구축의 중요성 ▷수소 에너지 운송 및 저장 솔루션 ▷수소 모빌리티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유럽연합의 비전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현대차의 유럽 내 친환경 모빌리티 전략에도 탄력이 예상된다.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한 수소상용차 시장 선점과 수소차를 활용한 공유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앞서 현대차는 올해 4월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트럭의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7월 스위스에 10대를 수출했다. 연내 수출이 예정된 수소전기트럭은 40대다. 2025년까지 총 160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도 공개했다.
비어만 사장은 “현대차의 가장 큰 관심사는 탄소 배출 제로”라며 “수소·전기차를 아우르는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을 토대로 배출가스 없는 친환경차 리더십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