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크나우프와 제휴…외벽·천정·경량칸막이용 단열재 출시

건축외장재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현대L&C(대표 유정석)가 지붕용 방수시트에 이어 ‘건축용 무기단열재’도 내놓는다.

10일 이 회사에 따르면, 인테리어용 내장재에 치중된 사업구성을 건축용 외장재로 확대하는 중이다. 지난달엔 지붕외장재 TPO(Thermoplastic Olefin) 방수시트를 양산, 제품을 출시했다.

건축용 무기단열재는 상업·주거시설에 적용되는 단열재. 화재에 취약한 유기단열재와 달리 불연재료로 만들어져 안전한 건축 외장재로 알려져 있다.

현대L&C는 독일 크나우프인슐레이션 사와 ‘크나우프 무기단열재’(사진)의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맺었다. 크나우프는 세계 86개국에서 친환경 단열재·천장재·컴파운드 등을 생산한다.

현대L&C가 선보이는 제품은 규사 등 유리 원료를 고온에서 녹여 섬유 형태로 생산한 단열재다. 외벽·천정·경량칸막이용 등 3종류. 외벽용과 천정용은 발수기능이 뛰어나 습기에 의해 형태가 변형되거나 기능이 저하되지 않는다. 벽과 벽 사이에 시공되는 경량칸막이용은 흡음성이 우수하다.

보통의 단열재는 바인더(접착제)에 발암물질(포름알데히드, 페놀 등)이 포함돼 있다. 크나우프 무기단열재는 바인더를 천연 옥수수 전분을 활용해 만들어 유해물질이 없다.

현대L&C는 무기단열재 출시를 통해 외장재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병원·호텔·오피스빌딩 대상 B2B 영업망도 확대한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외장재 제품군을 추가해 내장재·인테리어 중심의 사업을 외장재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L&C 관계자는 “차별화된 상품경쟁력과 B2B 영업망을 바탕으로 국내 무기단열재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는 게 목표”라며 “건축 내장재와 외장재를 아우르는 사업영역을 구축해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