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SPN 등에 ‘K-방역’ 광고 예정
“프로야구 인기에 광고 효과도 기대”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미국 전역에 중계돼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프로야구에 힘입어 정부가 미국 스포츠 채널에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성과를 홍보하는 광고를 내보내기로 했다.
1일 해외문화홍보원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오는 2일께부터 미국 내 스포츠 채널인 ESPN과 FOX SPORTS에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성과를 소개하는 내용의 홍보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다. 그간 정부가 해외 TV 매체에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한 광고에 나선 사례는 많지만, 스포츠 전문 채널을 통해 광고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30초 분량으로 예정된 광고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감염 확산을 막고 있는 한국 의료진의 모습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 기여에 대한 메시지가 포함된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 모습을 홍보하며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이번 광고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최근 미국 전역에 중계되며 한국 프로야구가 인기를 얻고 있어 중계와 함께 나오는 광고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문화홍보원 관계자는 “한국 프로야구 중계가 미국 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어 이와 연계한 광고 효과도 클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프로야구가 중계되는 다른 아시아 지역에도 광고가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특히 한국 프로야구의 경우, 방역 대책이 일찍 마련되며 다른 국가보다 일찍 리그를 시작해 ‘성공적인 프로스포츠 진행’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아직 올해 리그를 시작조차 하지 못한 미국과 달리 한국이 제한적으로 관중의 입장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한국의 방역 성과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도 덩달아 커졌다.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 탓에 각국이 프로 스포츠 경기를 중단하며 130개 주요국에 올해 리그를 생중계하기로 했다. 특히 메이저리그가 중단됐던 미국은 KBO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ESPN이 중계권 협상에 나섰고, 1주일에 월요일을 제외한 6경기가 생중계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