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자 등 확인 결과, 최종 접촉자 수 211→163명
부산시 긴급 방역대책회의 개최, 항만검역체계 점검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 항만 접촉 근로자 163명에 대한 검사결과 152명이 음성, 나머지 11명에 대해선 막바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25일 방역당국이 밝혔다.
어제 한때 접촉자가 61명 추가돼 총 211명으로 크게 늘었다고 부산시 방역당국이 밝혔지만, 개개인에 대한 전화통화를 통해 확인되지 않았던 중복자를 제외한 결과, 최종 접촉자는 163명으로 수정됐다.
부산에서는 밤새 추가 확진자 및 자가격리 이탈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스 스트림호의 러시아 선원 16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인근에 정박한 아이스 크리스탈호에서도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접촉자 수도 일부 늘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러시아 선원 17명은 현재 부산의료원 입원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25명의 러시아 선원들은 각각 선박에서 격리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접촉자 163명에 대해선 자가격리 또는 임시시설 격리를 실행하고 있다. 특히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우선 검사를 시행한 39명의 근로자들은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으며, 오늘까지 추가로 113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연락 등이 늦었던 나머지 11명에 대해선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부산시는 24일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 주재 항만 방역대책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부산검역소, 부산의료원, 부산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서구보건소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검역체계의 실효성을 높이는 문제, 항만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한 작업 메뉴얼 개선, 실현 가능한 감염병 예방수칙 마련 등을 논의했으며, 통역지원과 필요시 러시아 영사관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또한 선박에 격리된 선원들의 감염관리를 위해 선사와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