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5일 출시 9kg도 1등급
LG전자 16kg 스팀 건조기로 맞불
![삼성전자 9kg건조기 신제품.[삼성전자 제공]](https://wimg.heraldcorp.com/content/default/2020/06/25/20200625000495_0.jpg)
![LG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 1등급 신제품 제품.[LG전자 제공]](https://wimg.heraldcorp.com/content/default/2020/06/25/20200625000496_0.jpg)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등급 에너지효율을 갖춘 건조기를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지난 3월 그랑데 건조기 AI(16kg, 14kg)를 출시하면서 국내 최초로 에너지 1등급 건조기 제품을 선보인 삼성전자는 25일 9kg 에너지 1등급 건조기를 추가로 내놨다. 삼성은 이로써 전용량에서 1등급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 9kg 건조기 신제품에는 총 8개의 센서가 주기적으로 건조기 내부의 온·습도를 감지해 최적의 상태로 건조해주는 ‘AI쾌속 건조’ 기능이 적용됐다.
제품 곳곳에 탑재된 센서가 불필요한 건조시간을 줄여줘 기존 9kg 제품 대비 전기료가 회당 88원 수준으로 약 20% 절약되고, 건조 시간도 63분(쾌속코스 기준)으로 13분이나 단축된다.
또한, 건조기의 핵심 부품인 열교환기 면적이 기존 제품 대비 36%, 컴프레서 압축실 용량이 23% 나 커져 건조 효율을 높여 준다.
위생과 청결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위생관리도 강화했다. 기존보다 넓어진 ‘올인원 필터’와 물세척 가능한 ‘마이크로 안심필터’를 적용해 열교환기로 가는 먼지를 최소화했다.
열교환기 내부를 더욱 완벽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내부케어’ 코스를 추가해 제품 내부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습기까지 말려줘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지 않도록 해 준다.
9kg 건조기 신제품은 화이트와 블랙 2개 모델로, 출고가는 각각 114만9000원과 124만9000원이다.
LG전자는 이날 편리한 스팀기능과 1등급 에너지효율을 갖춘 16kg 용량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 신제품을 출시했다.
LG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는 편리한 트루스팀(TrueSteam)을 탑재했다.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드는 트루스팀은 탈취와 살균은 물론 옷감의 주름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신제품의 스팀 살균코스는 유해세균뿐 아니라 바이러스까지 제거한다. 또 ‘스팀 리프레쉬 코스’, ‘침구털기 코스’, ‘패딩 리프레쉬 코스’로 구성된 3가지 스팀 특화코스는 젖은 빨래를 건조할 때 외에도 옷과 침구를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다.
신제품에는 또 스팀으로 아기옷을 살균하고 아웃도어 의류나 기능성 의류를 탈취하는 전용코스도 추가됐다. 아기옷 코스의 경우 한국의과학연구원 시험결과 유해세균인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 대장균을 99.99% 제거한다.
신제품의 색상은 모던 스테인리스, 블랙 스테인리스, 화이트 등이며 가격은 214~234만원이다. 정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