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밤부터 압수수색 영장 집행중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 입구.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 입구.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대규모 환매 중단사태 우려를 낳고 있는 옵티머스자산운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오현철)는 전날 밤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 장소는 총 14곳이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같은 건물에 있는 법무법인과 옵티머스 자금이 흘러간 것으로 추정되는 회사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회사 대표인 김모씨와 펀드 운용 이사 송모씨, 법무법인 대표이자 이사인 윤모씨를 출국금지했다. 해당 법무법인은 환매 중단 통지 과정에서 매출채권 양수도 계약서, 양도통지도달 확인서 등을 위·변조하는 데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수천억원을 끌어모은 뒤 서류를 위조해 실제로는 대부업체와 부실기업 등에 투자한 의혹을 받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자산운용 임직원 등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19일 이 사건을 조사1부에 배당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이 환매 연기한 금액은 NH투자증권 217억원, 한국투자증권 168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