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트센터 제공]
[LG아트센터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21세기 최고의 무용극’이라는 찬사를 받은 ‘베트로펜하이트’를 안방 1열에서 만난다.

LG아트센터는 오는 26일 네이버 TV 채널을 통해 크리스탈 파이트가 안무하고 연출한 ‘베트로펜하이트’를 중계한다고 24일 밝혔다.

‘베트로펜하이트(Betroffenheit)’는 ‘큰 충격으로 갑자기 모든 감각과 생각이 멈춰버린 상태’라는 뜻의 독일어 단어다.

작가 조너선 영은 휴가 중에 일어난 화재로 소중한 사람들을 잃는다. 정신적 충격 속에 술과 약물에 빠져 지내던 그는 모든 슬픔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한다. 이후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오랜 친구 크리스탈 파이트에게 자신이 겪은 일을 공연으로 만들어 달라고 제안, 파이트는 영이 쓴 극본을 바탕으로 무용극 ‘베트로펜하이트(트라우마)’를 만들어냈다. 영이 직접 배우로도 출연한 이 무용극은 2017년 올리비에 어워드 무용 부문 작품상을 받았다.

이 작품을 안무한 파이트는 파리 오페라 발레, 영국 로열 발레 등 세계 최고의 무용단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는 캐나다 출신 안무가다.

애초 올해 자신의 작품 ‘검찰관’을 가지고 내한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방한이 1년 연기됐다.

한편 LG아트센터의 디지털 스테이지 ‘CoM On(CoMPAS Online)’은 다음 달 3일 존 노이마이어가 안무한 함부르크 발레단의 ‘니진스키’를 끝으로 시즌 1을 마무리한다.

LG아트센터 관계자는 “서크 엘루아즈 ‘서커 폴리스’, 영국 극단 1927의 ‘골렘’ 등을 포함하는 ‘CoM On’ 시즌 2를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