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0시 기준 누적 1267명
21일 예배참석자 1700명 검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관악구에 신도 수가 1700명에 이르는 대형교회인 왕성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 확진자 수가 26일 오전 10시 기준 12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 가운데 서울시민이 11명이다. 교회에 딸린 어린이집이 문을 닫았고, 서대문구 소재 고등학교 교사도 1명 감염돼 학교 등교가 중지되는 등 비상이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환자는 전날 0시보다 17명 늘어 1267명이라고 밝혔다. 417명이 격리 중이며, 현재 843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신규 확진자 17명은 해외접촉 1명,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6명, 리치웨이 관련 1명, 강남구 역삼동 모임 관련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3명, 기타 4명, 경로확인 중 1명이다. 이 수치는 26일 아침 상황은 빠진 것이다.
관악구 왕성교회에선 교인인 30대 여성이 24일 최초 확진받은 뒤 25일 같은 교회 교인 7명이 추가 확진됐다. 26일 아침 확진자 4명이 추가돼 이날 오전10시 기준 관련 확진자는 모두 12명이다. 기 중 서울시 확진자는 11명이다. 확진자들은 대개 20대~30대 초의 청년이다.
역학 조사 결과, 최초 확진자인 관악구 31세 여성은 지난 18일 교회 성가대 연습과 19~20일 교회 MT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성가대 연습과 교회 MT에 참석한 교인 41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교회는 어린이집도 운영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25일 교회와 어린이집을 임시폐쇄하고,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아울러 21일 예배에 참석한 학생들에 대해 등교 중지 명령을 내렸다.
서울시는 선제적 검사로 21일 예배 참석자 1696명(26일 기준)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추가 접촉자를 확인할 예정이다. 최초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추가 확진자는 리치웨이-명성하우징 관련 11일 확진자(질병관리본부 11975번)의 배우자로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수는 총 206명이며, 이 가운데 서울시민은 118명이다.
이 밖에 강남구 역삼동 모임에 참석한 강서구 거주 70대 남성이 18일 최초 확진 뒤 25일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으로 늘었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4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