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모두에 각 330만㎡ 규모 배후 신도시 조성

[헤럴드경제]대구시와 경북도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이전을 위한 인센티브 방안(중재안)을 확정해 후보지인 군위군과 의성군에 전달했다.

20일 시·도에 따르면 전날 경북도청에서 열린 일선 시·군 부단체장 회의가 끝나고 의성 부군수와 군위 부군수에게 중재안을 전했다.

시·도는 “주말에 논의해서 다음 주 초까지 중재안에 대해 의사표시를 해달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위와 의성은 군의회, 시민추진단체 등과 논의해 연락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왼쪽부터), 김영만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해 10월 대구시청에서 만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방식을 논의한 뒤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
권영진 대구시장(왼쪽부터), 김영만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해 10월 대구시청에서 만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방식을 논의한 뒤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

시·도가 전달한 중재안은 군위군을 중심으로 한 통합신공항 이전 지역 지원방안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통합신공항 건설·이전 사업이 수개월째 답보 상태인 가운데 공동후보지인 ‘군위 소보·의성 비안’을 최종이전지로 선정하려면 군위군의 유치 신청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중재안은 지난 18일 국방부와 대구시·경북도 실무회의에서 협의한 인센티브 방안에 몇 가지를 추가했다.

신공항 배후에 들어설 신도시를 군위와 의성 양 지역에 각각 330만㎡ 규모로 건립하는 것이 가장 달라진 점이다.

당초 군위에 330만㎥, 의성에 100만㎥ 규모로 지으려던 것에서 양 지역 신도시 규모를 통일시켰다.

이밖에 대구국제공항 이전에 따른 민항시설 및 부대시설, 군 공항 영외 관사, 통합신공항 진입로 및 나들목(IC) 신설, 시·도 공무원 연수 시설 건립 등을 군위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으로 제시됐다.

또 군위군 동서 관통 도로 건설사업이 경북도 제안으로 중재안에 포함됐다.

국방부는 다음 주 초까지 군위·의성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26일 이전부지 선정실무위원회와 7월 중 선정위를 열어 두 이전 후보지가 이전부지로 선정될 수 있는지를 판단할 예정이다.

시·도 관계자는 “군위군에 비중이 쏠린 중재안이기 때문에 의성군이 먼저 의사표시를 하면 군위 입장을 확인하게 된다”며 이번 주말이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