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맹추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오는 2024년에는 SBI저축은행이 업계 1위 자리에서 내려올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 2위인 OK저축은행 자산이 SBI저축 자산을 추격하기 시작하면서다. 특히 OK저축이 대부업 정리를 준비한다는 점에서 개연성이 높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OK저축은 올해 1분기 자산이 7조3026억까지 뛰었다. 2014년 자산규모는 1조원 대로 업계 상위권이 아니었지만,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면서 몸집을 키웠다. 2019년까지 5조 7554억원에 불과했지만 1조 5000억원 이상 몸집을 불렸다.
OK저축 대출채권은 지난해 말 6조3312억원에서 올해 6조4964억원으로 1652억원이 뛰었다. 유가증권은 117억원에서 1467억원으로 증가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은 각각 지난해 말 3조4439억원 올해 1분기 3조5849억원로, 3조1429억원에서 3조2460억원으로 커졌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도 39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8.32%(222억원) 늘어났다.
SBI저축 자산규모는 올해 1분기 9조3246억원이다. 현재 두 저축은행 자산규모 차이는 약 2조원이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이 오는 2024년까지 대부업 자산을 흡수하면 그 차이를 쉽게 메꿀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OK저축은행은 저축은행으로 탈바꿈하면서 2024년까지 대부업 자산을 정리해야 한다. 약 1조700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SBI는 2014년 저축은행 4곳을 통합하면서 1위로 올라선 뒤 7년째 업계 1위다. 2024년 OK저축이 SBI저축을 꺾게되면 11년만에 저축은행 업계의 순위 변화가 생기는 셈이 된다. SBI는 이를 막기위해 중금리 시장을 선점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