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빛 속 블루라이트가 더 많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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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스마트폰과 노트북, 태블릿 PC 등 전자기기 사용량이 늘면서 블루라이트의 유해성도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의학 전문가들은 블루라이트 유해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블루라이트가 눈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고 있다. 블루라이트에 자주 노출되면 눈이 더 빨리 건조해거나 심할 경우 황반변성에 걸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블루라이트가 눈 건강에 해롭다는 주장에는 아직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블루라이트가 눈 건강을 손상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것을 명확히 밝힌 연구가 아직 없다는 것이다.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2016년 게재된 논문과 미국안과협회(AAO) 논문 등에 따르면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눈을 손상하는 주요 원인이라는 과학적 근거는 아직 없다.

미국안과협회는 블루라이트는 태양 빛에도 존재하며 심지어 그 양이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2016년 네이처에 실린 케임브리지대 안과학 심포지엄 논문에 따르면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파란 하늘을 바라봤을 때 눈이 인식하는 블루라이트보다 약해 실제로 눈에 이상을 끼치지않는다.

김환 한양대학교 컬러테크연구소 교수는 "스마트폰 속 블루라이트는 하늘에 존재하는 블루라이트의 10만분의 1이 안 된다"며 "블루라이트가 유해하다면 우리는 하늘을 보고 시력을 잃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색광의 유해 가능성을 부각하는 건 일종의 '공포 마케팅'"이라고 지적했다.

블루라이트는 우리 눈에 파란색으로 인식되는 빛이다. 눈이 인식할 수 있는 가시광선 영역에서 파장이 380∼500㎚로 비교적 짧은 빛이다.

빨강, 노란색 등으로 다른 색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크다. 에너지가 큰 만큼 블루라이트는 그동안 눈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