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0억 중 3500억 PF대출 투자 유치
하나금융투자 2500억·한국투자캐피탈 1000억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메리츠증권이 약 6700억원 규모의 평택 고덕국제도시의 주상복합 개발사업에 나선다. 메리츠증권은 6700억원 중 3500여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주관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평택 고덕국제계획지구 1-63에 지하 2층·지상 49층 3개동을 건축하는 프로젝트에 대리금융기관으로 참여한다.
사업 규모는 총 6700억원으로, 이 중 메리츠증권은 약 3500억원 규모의 PF 대출을 일으켜 투자자 유치를 끌어냈다. 나머지 3200억원은 시행사인 유리치건설이 분양수입금으로 대체한다.
2500억원 규모의 선순위 대출에는 하나금융투자 등이, 1000억원 규모의 중·후순위 대출에는 한국투자캐피탈 등이 참여를 고려 중이다. 선·중·후순위 대출의 금리는 약 4~6.5%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상복합 개발사업의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며, 신탁사는 하나자산신탁이 맡았다.
이번 개발사업의 공사 기간은 약 4년이며, 대지면적은 약 3만2217㎡이다.
공동주택 665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규모만 6만608㎡로, 평택 고덕국제도시에서 개발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사업계획 승인이 완료돼 이달 대출약정이 추진 중이며, 착공 및 분양은 다음달에 시작된다. 이어 준공 및 입주는 2024년 3월, PF 대출 상환은 같은 해 5월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상복합 개발사업은 메리츠증권이 금융구조를 짜 투자자를 성공적으로 모집했다”며 “개발사업지 근처에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반도체 산업단지가 조성돼 매력이 무척 높은 투자건”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지역에는 총 766가구로 조성된 호반건설의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2차’가 이달 분양하며, 658가구를 수용하는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1차’는 지난해 8월 분양됐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인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도 근접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