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부터 9주 연속 매출 회복세…대구 매출 회복 뚜렷
전 지역, 업종서 매출 회복하기는 2월 이후 처음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 매출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의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전통시장 매출 감소율은 지난 4월 이후 9주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 소상공인 사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한 패널 조사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비해 매출액 감소율이 지난 1일 38.7%에서 지난 8일 32.0%로 6.7%포인트 줄었다. 매출액 감소율이 줄어든 만큼, 매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가까워졌다는 뜻이다. 전통시장 220곳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매출액 감소율이 지난 1일 32.5%에서 8일 27.1%로 5.4%포인트 줄었다. 이 역시 그만큼 매출이 늘었다는 뜻이다.
소상공인 매출은 지난 4월 6일부터 9주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매출 감소율은 소상공인 대상 조사에서 지난 4월 6일 69.2%까지 치솟았다 4월 27일 56.7%, 지난달 25일 45.3%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통시장 매출 감소율도 지난 3~4월 60%대였던 것이 4월 27일 55.8%로 떨어졌고, 지난달 25일에는 39.6%까지 하락했다. 매주 완만한 매출 회복세를 보이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린 이후인 지난달 중순부터 매출 회복 속도가 빨라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 지역과 전 업종에서 매출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중기부가 조사를 시작한 지난 2월 3일 이래로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한 주 사이에 21.1%포인트나 매출 감소율이 줄며 가장 큰 폭의 회복세를 보였고, 이어서 광주·호남 6.6%포인트, 대전·충청은 6.5%포인트 매출 감소율을 줄였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긴장 상태인 서울(5.6%포인트), 경기·인천(5.4%포인트) 등도 매출 회복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관광·여가·숙박업이 한 주 사이에 14.7%포인트나 매출 감소율이 떨어졌다. 농·축·수산물(7.9%포인트), 의류·신발·화장품(6.4%포인트), 음식점(6.1%포인트) 등 생필품 취급 업종이자 긴급재난지원금 수혜 업종들의 매출 회복세도 다시 확인됐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최근 활기가 회복되는 데에는 긴급재난지원금과 온누리상품권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골목상권 매출액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시작으로 전국 소비붐업을 위한 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