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에서 발생한 부정 결제 사안이 ‘카카오페이’ 등 다른 금융사로 번질 기세다.

금융 당국이 문제가 된 ‘웹 결제’ 방식 등을 사용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필요시 전수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고 발생 1주일이 다 되도록 금융 당국에 신고치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금감원은 토스 측에 따져 물을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9일 헤럴드경제 기자와 만나 “카카오페이, 페이코, 스마일페이 등 문제가 된 토스의 결제 방식과 같은 결제 방식을 채택한 회사들에 대해 필요시 전수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대상 회사는 40여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 당국은 또 토스가 사고가 발생한 이후 금감원에 어떤 문제 발생 보고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목하며, 토스 관계자를 금감원으로 불러 관련 경위도 캐물을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고에 대한 보고는 금융사들의 일반 의무에 해당한다. 당연히 사고 보고가 이뤄져야 했는데 아무런 보고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는 기기 인증을 통한 앱 결제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석희·박자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