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한미모 “여배우 A씨가 성매매 알선”…배드민턴 국가대표 전처
[한미모 SNS]

[헤럴드경제=뉴스24팀] 모델 겸 BJ 한미모(26·본명 유아리)가 여배우 A씨를 성매매 알선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29일 파이낸셜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미모 측은 전날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과 상습도박 등 혐의로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미모는 A씨에게 엔터테인먼트 대표 B씨를 소개받았고 B씨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A씨와 B씨의 텔레그램 대화를 검찰에 제출했다.

A씨는 한미모에게 “나는 10억 정도 들어온다. 너도 1000만원은 손에 쥐게 해주겠다”며 자신이 거주하는 필리핀 마닐라에 찾아와 일을 도울 것을 제안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닐라로 찾아간 한미모는 계속된 A씨의 설득에 B씨를 만났고 한미모는 이를 단순한 이성을 주선한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마닐라에서 B씨의 성적 학대는 계속됐고 결국 한미모는 B씨의 방에서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성관계를 맺었다.

또한 한미모는 B씨가 출국한 뒤에도 필리핀에 계속 남아 A씨의 지배 아래 상습적 도백 행위를 도왔고 감금된 생활 속에 한미모는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전했다.

한미모는 해당 기사에 댓글로 “필리핀은 돈 때문에 간 것이 아니고 우울해하는 저를 위로해준다는 A씨의 말을 믿고 간 것”이라며 “A씨는 저를 미끼로 생각해 일부로 유인한 것이다. 저는 언니가 너무 보고 싶어서 갔다. 언니가 옆에서 시키는대로만 했다”고 적었다.

한미모는 레이싱 모델로 활동하다 아프리카TV BJ로 전향했고 노출로 인해 영구정지를 받은 뒤 트위치에서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A씨는 유명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의 전처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연락두절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