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들 마이너스 성장률 관측…7조 증액 주장

“건설투자, 경제성장 기여율 높아…TK지역 신경써야”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대한건설협회(회장 김상수)는 2021년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을 30조원 이상 편성해달라고 기재부와 국토부에 건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가 및 지방 경기침체를 조속히 해소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려면 건설투자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협회는 올해 주요 경제기관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경기 침체 장기화도 우려된다고 했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2.3%에서 -2.0%으로, 금융연구원은 2.2%에서 -0.5%으로 각각 올해 경제성장률을 조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SOC 등 건설투자의 경제성장 기여율이 높다는 것이 협회 측의 설명이다. 1998년 IMF 외환위기 때,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크게 기여하는 등 과거 경제 위기시에도 효율적인 정책 수단으로 사용됐다는 것이다.

협회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 및 고용시장 위축의 빠른 해결을 위해 SOC 예산을 금년 23조보다 7조 이상 증액하여 30조 이상으로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신규 SOC사업을 제안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특별 재난지역 공공투자로 대구·경북지역의 복합개발사업을 꼽았다. 동대구 고속버스 터미널 부지 개발사업,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 등이 거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