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LPGA는 절반 이상 대회가 취소되면서 올해와 내년을 하나의 시즌으로 합치기로 했다.
일본 JLPGA는 절반 이상 대회가 취소되면서 올해와 내년을 하나의 시즌으로 합치기로 했다.
지난해 신지애가 우승한 어스몬다민컵이 올 JLPGA 개막전이지만 개최 여부는 미확정이다.
지난해 신지애가 우승한 어스몬다민컵이 올 JLPGA 개막전이지만 개최 여부는 미확정이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올 시즌과 내년 시즌을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고바야시 히로미 JLPGA 회장은 25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한 시즌 대회수가 예정된 수의 절반보다 적어지면서 선수들의 실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게 돼 상금 랭킹을 산정할 수 없다’면서 2년간의 시즌을 하나로 통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JLPGA투어는 이로써 2020년과 2021년이 한 개 시즌이 되며 2022년 시드는 2021년 말에 정해진다.JLPGA투어는 애초 올해 37개 대회를 예정했으나 3월 초 오키나와에서 열리던 개막전 다이킨오키드부터 지금까지 18개 대회가 취소됐다. 최근에는 6월19~21일 니치레이레이디스에 이어 7월9~12일 예정된 니혼햄레이디스클래식까지 추가로 사라졌다.

JLPGA의 향후 남은 대회는 19개지만 이중 3개(노란색)는 소속 대회가 아니므로 16개만 남아서 절반 이상이 취소됐다.
JLPGA의 향후 남은 대회는 19개지만 이중 3개(노란색)는 소속 대회가 아니므로 16개만 남아서 절반 이상이 취소됐다.

현재로는 다음달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예정된 어스몬다민컵이 JLPGA투어 개막전으로 남아있지만 개최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 대회 이후에 열리는 7월의 두 대회가 이미 취소됐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일본의 확진자는 1만7천여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신지애가 3승째를 거둔 이 대회는 올해 총상금을 투어 최고액인 2억4천만엔으로 올리는 등 빅 이벤트를 선포한 바 있다. 일본골프협회(JGA)가 주관하는 메이저 대회인 일본여자오픈, 미국LPGA투어와 공동으로 치르는 10월의 토토재팬클래식, 톱랭커 30명만 출전하는 JLPGA 투어챔피언십 리코컵은 정규 JLPGA투어 대회수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올 시즌 JLPGA투어 대회수는 34개다. 이에 따라 3개의 대회는 두 개의 시즌이 하나로 합쳐져도 올해와 내년 두 번 모두 열릴 수 있다. 반대로 올해 하반기에 개최하는 JLPGA대회는 내년에 개최하지 않는다. 스폰서로서는 내년까지 2년이라는 시간을 벌고 대회는 유지될 수 있는 방법이다.

올해 투어 시드권자는 내년까지 적어도 34개에서 최대 40개까지 대회 출전이 보장된다. 2020~2021년 대회 우승자는 내년 말까지 모든 대회에 나갈 수 있다. 지난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과한 21명과 올해 전반기 시드권자 5명은 내년 1차 리랭킹 시점까지 21개 대회에 나갈 수 있다. 1차 리랭킹에서 상위 선수는 2차 리랭킹까지 7개 대회에 더 나갈 수 있다. 그리고 올해 치르는 시드권자도 역시 내년까지 시드권을 가지게 된다. 또한 JLPGA투어 2부 리그인 스텝업투어도 1부와 마찬가지 이유로 2020~2021년을 한 개의 시즌으로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역시 이달 초 2019-2020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 자격이 있는 선수들에게 이번 시즌 성적에 관계없이 2020-2021시즌에도 시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PGA투어는 13개 대회가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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