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 후 이튿날 판매… 남은 건 전량 폐기

계란 산란일 확인하는 소비자 많아져 기획

이마트 ‘어제 낳아 오늘만 판매하는 계란’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 ‘어제 낳아 오늘만 판매하는 계란’ [사진제공=이마트]

[헤럴드경제=박재석 기자] 이마트가 극신선 계란을 일반 계란과 비슷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극신선 계란 ‘어제 낳아 오늘만 판매하는 계란’(대란/15입)을 21일 출시한다. 당일 산란한 계란을 선별해 다음날 하루만 판매하는 것으로 남은 상품은 모두 폐기한다. 가격은 3980원, 일반 계란 가격 3880원(대란/15입)과 비슷하다. 전국 125개 이마트에서 하루 2000개 한정 판매한다. 이마트는 고객 반응을 보고 물량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식약처는 2019년부터 계란 세척을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오전에 수집된 계란은 오후에 세척을 거쳐 유통업체 센터에 입고된 뒤 이튿날 새벽에 배송, 판매된다. 세척 과정이 추가되면서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가장 신선한 계란은 산란 후 하루가 지난 상품이다.

이마트가 이번 상품을 기획한 건 계란에 대한 소비자의 눈높이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소비자시민모임이 2019년 2월 1일~8일 20~60대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계란 산란일자 표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0.2%는 계란 산란일자 표시에 찬성했다. 찬성 이유로는 신선도 확인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59.6%로 가장 높았다. 이후 식약처가 2019년 8월부터 계란 산란일 표시를 의무화하며 산란일을 확인하는 고객이 늘었다.

김정복 이마트 계란 바이어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 끝에 별도 산란일 확인 필요 없이 가장 신선한 계란을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했다”며 “가격과 신선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앞으로도 선보여 그로서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