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퍼트를 마친 후 마스크를 쓴 캐디(부친 박세수씨)와 포옹하는 박현경. [사진=KLPGA]
챔피언 퍼트를 마친 후 마스크를 쓴 캐디(부친 박세수씨)와 포옹하는 박현경.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골프다이제스트와 골프채널, 골프위크 등 미국의 주요 골프 언론들이 박현경의 KLPGA챔피언십 우승 소식과 함께 ‘K-방역’을 상세히 보도했다.골프다이제스트는 18일 인터넷판을 통해 ‘여자프로골프가 경기 재개의 첫 발을 내딛는 순간 세계랭킹 92위의 유망주가 K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는 제목으로 박현경의 우승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상세히 보도했다. 미국 골프채널도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 KLPGA챔피언십에서 선수들은 손 세정제를 사용해야 했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했으며 캐디들은 마스크를 쓴 채 경기를 치렀다"고 보도했다.박현경이 챔피언 퍼트를 마친 후 캐디로 나선 부친과 포옹하는 사진을 실은 골프다이제스트는 “루키 시즌인 지난해 우승자 그룹에 포함되지 못해 실망했었다. 하지만 올시즌 첫 경기에서 우승해 너무 기쁘다”는 박현경의 우승 소감을 전했다.골프다이제스트는 코로나19의 팬데믹 이후 무관중 경기로 처음 치러진 이번 대회의 방역 내용을 부각시켰다. 상징적으로 박현경의 캐디인 부친이 마스크를 쓴 채 딸과 포옹했으며 18번 홀 그린으로 올라운 동료 선수들도 마스크를 쓴 채 일정한 거리를 둔 채 꽃잎으로 축하세리머니를 했다고 보도했다. KLPGA는 이번 대회를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워크스루 자외선 살균 시설을 설치했으며 모든 출전선수들이 경기 전이나 경기 후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게 했다. 또한 식사도 각자 일인용 식탁에서 했으며 경기가 끝난 후 포옹이나 악수 대신 팔꿈치 부딪히기로 대신하게 했다. 아울러 선수 및 미디어, 관계자들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입장 때 문진표를 작성하고 체온을 측정했다. 또한 코스 내 모든 깃대와 벙커 고무래, 그리고 선수 전용공간인 어반 레인지에 있는 선수 식당 및 기록실과 미디어센터에도 항균동 수축튜브를 적용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관계자는 미디어데이부터 대회장에 나와 이런 과정들을 영상으로 꼼꼼히 기록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이런 일련의 움직임을 적극 보도했다.한편 세계랭킹 10걸에 포함된 박성현과 김세영, 이정은6의 성적도 소개한 골프다이제스트는 “남자골프의 내서널타이틀인 한국오픈이 코로나19로 62년 만에 처음 취소됐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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