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3, 2ㆍ3월 수입차 판매 1위 무색
4월 단 2대 등록되며 ‘저조한 성적표’
美ㆍ中 공장 중단…부품 공급도 차질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지난 2월과 3월 네자릿수 월 신규 등록 대수를 기록하며 수입차 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테슬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다.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는 4월 한 달간 2대 등록되며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월과 3월 각각 1402대, 2415대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과 대비된다.
우려했던 물량 공급이 문제였다. 코로나19로 미국 프리몬트 공장이 일시 중단되면서 글로벌 신차 물량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은 지난 3월 24일부터 현재까지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분기 첫 달에 한국으로 들어오는 물량이 거의 없다는 점도 등록 대수의 급감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부품 공급 차질도 불안 요소로 지목된다.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이 관련 문제로 중단된 데 이어 모델3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델3의 전 세계적인 대기 수요가 많은 만큼 향후 한국시장에서 2월·3월과 같은 판매고를 기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폭증하는 시기에 재고 관리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