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3월말~4월초 청산 예정”

국제유가 급락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원유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등의 조기 청산이 이어지고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25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벨로시티셰어즈 원유 3배 ETN(VelocityShares 3X Long Crude Oil ETN)’ 오는 4월 3일,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3배 크루드 오일 ETF(ProShares UltraPro3X Crude Oil ETF)’는 이달 30일 청산될 예정이다. ’프로셰어즈 데일리 3배 롱 크루드 ETN( ProShares Daily 3x Long Crude ETN)도 4월 9일 청산 예정이다.

배호진 연구원은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경우 유동성이나 수익성 등 다양한 사유에 따라 운용사 측에서 임의로 조기 청산이 가능하다”며 “실제 최근 유가 급락 여파로 위의 상품을 포함해 미국 상장된 유가 3배수 관련 ETF는 모두 조기 청산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청산 하루 전 최종거래일까지 매매가 가능하며, 청산일까지 매도하지 않고 보유할 시 운용사가 정한 기준에 따라 청산대금을 추후 지급받는다.

주요 산유국이 치킨게임 양상을 펼치면서 국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이에 따라 관련 투자 상품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배 연구원은 “유가 자체 변동성으로 인해 원유 선물 직접 투자가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에너지 업종 ETF에 투자하는 방법도 대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