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플라워호 대체선 소형여객선 엘도라도호 운항반대 집회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섬주민들의 민심을 외면한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의 잘못된 탁상행정이 울릉도 전역으로 확산돼 마침내 총궐기에 이르렀습니다....
울릉군 19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정성환, 홍성근·이하 비대위)는 9일 (주)대저해운이 포항~울릉간 노선에 투입할 엘도라도호에 대한 항로 시험 운항과 관련, 오는 12일 군민들의 힘을 모아 소형 여객선 운항을 막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비대위 측은 ' 12일 오후 2시 여객선 터미널 인근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해수부를 규탄하고 엘도라도호 운항을 반대하는 총궐기 대회를 연다"며 "우리뜻이 반드시 관철될수 있도록 많은 주민이 참여해 달라고"했다.
비대위는 항구봉쇄등 모든 수단을 동원할것으로 알려졌다.
대저해운은 이날 해수부, 해경 관계자등을 탑승시켜 항로 시험 운항을 했다.
포항~울릉 정기 여객선 썬플라워호 선령만료일(2월 28일)에 따른 대체 선으로 앞으로 신조선이 투입될 2~3년동안 울릉도 노선에 운항 하기 때문이다.
엘도라도호는 길이52m, 폭13m, 총톤수 668t , 승객정원 414명으로 기존 썬플라워(2400t·정원 920명)호 비해 선박크기가 3.58배나 작다.
이날 엘도라도호는 포항에서 오전 8시50분에 출항,이날 낮 12시30분에 울릉도 도동항에 도착했다. 3시간 30분이 소요됐다.
그러나 손님을 태우지 않고 빈 배로 운항했다. 이날 동해상에 파고는 1m~1.5m내외로 최고의 해상날씨였다.
비대위 관계자는 파도 높이 2~3m에 정원 400명을 태우면 5시간 이상은 걸린다는 게 주장이다.
이에 비대위는 KTX를 타다가 무궁화로 바꿔 타야하는 갑갑한 현실에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현재 울릉도 곳곳에는 ‘결사반대 불허하라’, 포항해수청은 대저해운의 대체선 사업계획을 철회하라‘,’기업윤리 안중에도 없는 대저해운 각성하라,울릉군민은 엘도라도호 도동항 입항을 결사반대한다‘등의 내용이 적힌 수십 개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엘도라도호 대체선 인가부서인 포항해수청의 성토와 반발강도가 울릉민심 전체를 아우르며 확산되는 모양새다.
정성환 비대위 공동 의장은 “썬플라워호와 비숫한 대형여객선이 국.내에도 많은데 기업의 이윤을 따져 소형선박을 투입한다며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선사의 잘못된 관행을 고쳐야 한다는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대체선으로 엘도라도호 를 포항~울릉간 항로에 투입하는 것은 위법 소지가있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에 따르면 “대부해운은 2018년 인천~덕적도 간 코리아나호(226t·정원 288명·25노트·선령21년)의 대체선박으로 싱가포르에서 도입한 퍼스트퀸호(170t·정원 200명·25노트·선령 9년)를 투입하려 했으나 인천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불허 당했다.
이유는 해당 항로에 투입하는 대체선이 기존 운항하는 쾌속선과 비교할 때 여객정원이 70%(288명에서 200명) 수준에 불과해 기존 쾌속선 이용자들의 수요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 이용이 급증하는 주말, 휴일, 공휴일 등 특별수송 기간에 서비스가 축소되는 등 이용 편리성과 수송 안정성 확보 등에 대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하면 포항~울릉 간 항로의 엘도라도호는 썬플라워호에 비해 선박크기가 3.58배나 작고, 승객 정원도 45%에도 미치지 못한다.
특히 화물을 실을 수 없어 주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인척~덕적도 항로 대체선 투입 관련, 덕적도 주민 2000여 명을 중심으로 가칭 해상교통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찬반 주민투표에 들어갔다.
투표결과 대체선 반대 600여 명, 찬성 514명으로 결국 불허됐다.
섬 주민들은 “썬플라워호는 화물과 차량을 싣고 포항~울릉 항로를 3시간 20분에 주파하지만 대체선 엘도라도호는 화물을 싣지 못하고 속력도 4~5시간 정도 소요되는 등 기존의 선박과 비교하면 형편없는 선박이다. 당연히 썬플라워호 대체선으로 투입하는 것을 불허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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