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시대에 변액보험은 인기가 높은 상품 가운데 하나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들도 변액보험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자산운용에 따른 수익을 나눠주는 변액보험은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이 도입되어도 부채 부담이 덜하다. 문제는 변액보험 펀드의 운용이다.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 속에 국내외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주가 폭락으로 변액보험 수익률은 마이너스 15.9%로 곤두박질쳤었다.
생명보험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국내 생명보험사의 변액보험 총자산(적립금)은 약 105조원에 달하고 있다.
변액보험의 사업비는 약 10~15%에 달한다. 펀드수익률이 연 3%라고 가정하면 10년이 지나야 원금을 회복할 수 있다. 펀드 자산관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원금 회복이나 수익구간 진입을 당길 수 있다. 그렇다면 코로나19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변액보험의 펀드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가져가야할까? 전문가들의 조언도 엇갈린다.
한 생보사의 변액보험 운용 관계자는 “현재 주식시장 과매도로 큰 폭의 주가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비즈니스 모델이 옮겨가 수혜를 입는 기업들이 나온다. 성장성 있는 기업들에 투자를 늘려 수익을 늘릴만 하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생보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불안하면 채권 비중을 늘리는 등 포트폴리오를 개인의 성향과 경제 상황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희라·홍태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