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수수료 日 5억6000만∼11억2000만원
[헤럴드경제=뉴스24팀] 공적마스크 유통업체의 특혜의혹이 불거지면서 정부가 해명에 나섰다. 지오영과 백제약품이 독점적 유통업체로 선정되면서 선정배경은 물론 예상 수익까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9일 '공적마스크 공급권·가격구조 관련 보도참고자료'에서 "최근 지오영과 백제약품이 전국적으로 급증한 물량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매일 밤샘 배송과 작업 등에 따른 물류비, 인건비 인상분 등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통업체에 돌아가는 마스크 1장당 100~200원의 유통수수료에 대해 "과도한 가격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조달청이 마스크 제조업체와 체결한 공적 마스크 계약단가는 900∼1000원, 의약품 유통업체 지오영과 백제약품의 약국 공급가는 1100원이다.
마스크 수급안정화대책 이후 공적 물량의 신속한 유통·배분을 위해 사실상 24시간 유통 체인을 가동해 비용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물류창고에서 배송받은 벌크 마스크 포장을 밤샘 작업을 거쳐 약국에서 1인 2매씩 판매할 수 있도록 재분류하고 포장해 물류비와 인건비 등이 추가로 발생한다는 것.
지오영 등 특정 유통업체에 독점적 특혜를 줬다는 의혹도 적극 반박했다.
정부는 "전국적 약국 유통망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지오영과 백제약품을 유통채널로 선정하는 게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유통경로를 효과적으로 추적·관리하고 매점매석·폭리 등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담업체의 관리·유통이 효율적이라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지오영 직거래 약국은 국내 최대로 전체 약국의 60% 수준인 전국 1만4000여개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지오영은 이번 마스크 수급안정화 대책 이후 거래 약국을 1만7000개로 확대했다. 백제약품을 통해서는 나머지 약국 5000여곳에 공적 마스크를 공급한다.
하루 약국에 공급되는 공적마스크가 평균 560만장인 점을 고려하면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장당 100∼200원, 하루 5억6000만∼11억2000만원의 유통 수수료를 받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약국은 장당 400원, 하루 10만원 정도지만 부가가치세(150원)와 카드결제 수수료(30원) 등이 포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