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판매층에 헬스케어 체험존 도입
“오프라인 매장 어려움 타개 위한 전략”
롯데백화점 미아점이 체험형 매장으로 거듭난다. 의류 매장 내에 헬스케어상품 체험 공간을 도입하고, 반려식물 관련 상담과 보관이 가능한 ‘플랜트 호텔’도 선보였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선보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통해 최근 오프라인 유통업의 위기를 돌파하고자 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미아점은 4층 여성복 매장 내 건강·힐링 관련 기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세라젬’, ‘힐링 팩토리’(사진) 매장을 지난 3일 오픈했다. 척추의료가전 전문 매장인 세라젬에선 안마기, 척추온열기 등 다양한 건강 관련 상품을 선보인다. 이들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 공간도 마련했다.
또한 헬스케어 전문 플랫폼 브랜드인 힐링팩토리에선 ‘고객들의 힐링’이라는 매장 구성 테마에 맞춰 신개념 ‘저주파 족욕기’ 등 건강과 힐링을 위한 다양한 상품들을 직접 체험 및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롯데백화점 미아점은 고객 힐링을 위한 다양한 매장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 반려 식물 전용 호텔 ‘실라파티오’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최근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에코편집매장 ‘슬로우젠(Slowzen)’을 오픈했다.
같은 달 2층 잡화매장에선 온·오프라인 채널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형태의 매장 ‘옴니-더웨이브(Omni-The Wave)’를 선보이기도 했다. 옴니-더웨이브 매장은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용 브랜드들을 오프라인에서 선보이는 옴니채널 공간이다.
이들 매장은 오픈 후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롯데백화점은 밝혔다. 실라파티오 입점 후 미아점 1층 시니어 고객 매출은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시니어 고객 중 55%가 백화점에서 의류, 명품 등을 추가 구매할 정도로 연계 구매 효과도 높게 나타났다. 옴니-더웨이브 매장은 매월 6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고객 유입이 지속 이어지고 있다.
정종견 롯데백화점 미아점 점장은 “최근 백화점이 단순 판매 공간이 아닌 나의 신체와 건강을 위해 찾는 힐링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미아점 역시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체험형 매장을 강화하고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매장 구성을 통해 강북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