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일 오전 10시 기준 전 날보다 10명 늘어 모두 13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대구 거주자로 서울백병원에 입원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79세 여성을 포함해 서울 신고지 기준 확진자가 1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동대문구에서 7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3월6일 확진자인 성북구 임모(39·남)씨의 접촉자로 윤모(68·여)씨, 이모(69·남)씨, 이모(38·여)씨, 임모(90·여)씨 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3월4일 확진자인 종교인 이모(35·남)씨 접촉자로 추정되는 정모(27·남)씨, 종교관련직 신모(27·남)씨, 이모(25·여)씨 등 3명도 동대문구 거주민이다.
동대문구의 확진자 다수 발생에 대해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7103번 회사원 확진자의 가족에서 4명 확진자 생겼고, 동대문구 동안교회 전도사분과 연결돼 일하는 분, 같이 수련원 다녀온 분들로 실은 이미 접촉자로 분류해서 생길 가능성 높다고 파악했던 분들이다”며 “앞으로도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 노원구 1명(56세 여성), 강남구 1명(51세 남성)이 추가됐다.
강남구 확진자의 경우 자가격리자로 분류돼 강남구보건소의 관리를 받고 있다가 8일 확진됐다. 대치동 아파트 거주민인 이 남성은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서 플랜트 설계회사를 운영 중인데, 지난 6일 평소 회사건물 같은 층 화장실과 엘리베이터를 함께 사용해온 이웃 회사 직원이 양성 확진자 판정을 받은 후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7일부터 강남구보건소 자가격리 관리를 받아왔다. 강남구보건소는 이 남성이 지난 6일부터 기침과 가래, 37.3도의 발열이 있었다는 진술에 따라 지난 5일부터의 행적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가족 3명과 친구 1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검체검사 실시와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제까지 서울 확진자의 발생원인을 나눠보면, 해외접촉 관련 15명, 은평성모병원 관련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종로구 명륜교회·노인복지회관 10명, 대구 방문 10명, 신천지 교회 2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13명 등이다.
또 확진자 누계 130명 가운데 29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모두 3만892명이 검사를 받아 2만7514명이 음성 판정받았고, 3378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