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이마트24가 한 매장에서 두 개 가맹점을 운영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다.
이마트24는 스무디킹과 협의해 카운터 내 공간에서 스무디킹을 제조·판매 할 수 있는 ‘1매장 2가맹’ 모델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이마트24 가맹계약과 별개로 스무디킹과 가맹계약을 체결해 투자금을 대폭 줄이고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는 매장 내 임대매장으로 운영되거나 타브랜드 상품존(ZONE)을 구성해 판매하는 기존 숍인숍과는 차이가 있다. 한 매장에서 두 개 가맹점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최초 투자비, 임차료를 비롯한 각종 비용을 낮추는 등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9월부터 20여 직영점을 대상으로 매장 내 스무디킹 판매 테스트를 진행해 왔고 이달부터 도입을 원하는 가맹점이 스무디킹을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스무디킹 단독매장 대비 가맹비(교육비 포함)가 3분의 1수준이다. 또 이마트24 본사가 스무디킹에 선지급한 뒤 월 10만원씩 나눠 (가맹점주에) 지급되도록 했다.
이마트24 내 스무디킹 운영 계약 기간은 3년으로, 계약기간이 경과하면 1년 단위 재계약이 가능하다. 이는 매년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스무디킹에도 기회가 될 수 있다. 스무디킹은 신세계푸드가 2015년에 인수한 과일 스무디 전문점으로 2017년 2억원, 2018년 5억원, 지난해 10억원 가량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마트24는 스무디킹 모델을 비롯해 월회비, 조건없는 24시간 미영업(전체 점포의 80%가 심야 미영업), 카테고리킬러 등 경쟁력을 강화해 출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조두일 이마트24 영업본부장은 “이마트24는 가맹점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기존에 없었던 혁신적인 모델을 지속해서 선보여 가맹점 매출과 수익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