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집단발생이 79.4%

노인층 치명률 높지만, 20세 이하는 0%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기자를 향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기자를 향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79.4%는 ‘집단발생’과 연관돼 있으며, 62.8%는 신천지 교회 관련 집단감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확진자가 가장 많지만, 사망자는 한 명도 없어 치명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국적으로 79.4%는 집단발생과 연관된 사례로 확인됐다”며 “기타 산발적 발생 사례 또는 조사 분류 중인 사례는 20.6%”라고 밝혔다.

신천지 교회 관련 집단감염은 총 4482명으로 전체 확진자 7134명의 62.8%를 차지했다.

코로나19의 치명률은 8일 기준 0.7%인 것으로 조사됐다. 총 7134명 환자 중에 50명이 사망했다.

치명률은 60대 이상에서 높았다. 60대 사망자가 11명, 70대 18명, 80세 이상이 14명이다. 전체 사망자의 80% 이상이 60대다. 치명률은 60대 1.3%, 70대 4.4%, 80세 이상이 6.6%로 집계됐다.

반면 29세 이하 환자 중에선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국내 확진자 중 20대가 2133명(29.9%)으로 가장 많지만,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10세 미만 환자 58명, 10대 환자 360명에서도 사망자는 없다.

30대 환자 760명과 40대 환자 975명 중에서는 사망자가 1명씩 발생해 0.1%의 치명률을 기록했다. 50대는 1349명의 환자 중 5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0.4%였다.

현재 중증 이상 단계의 환자는 60명이다. 중증이 24명, 위중이 36명이다. 중증 환자는 스스로 호흡은 할 수 있지만, 폐렴 등 증상으로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산소치료를 받는 상태를 말한다. 위중한 환자는 기계 호흡을 하고 있거나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를 쓰는 환자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