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상장기업들의 주주총회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시즌이면서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들이 발표돼 증시가 분주한 달이다. 금융당국의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제재 결정과 미국 대선 예비선거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우선 국내에선 2월 무역수지(1일)를 필두로 2019년 4분기·연간 국내총생산(GDP)(3일), 1월 국제수지(5일), 2월 수출입물가지수(13일) 등이 줄줄이 발표된다.
중국은 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2일), 차이신 PMI 종합(4일)과 2월 무역수지(7일)를 발표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후 처음 발표되는 지표들이어서 충격이 어느 정도 반영될지 주목된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각국 경제지표는 심리지표를 중심으로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 및 서비스업 위축은 예상됐던 부분이나, 실제 경제지표가 둔화되며 금융시장에 추가로 충격을 줄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전반적으로 주요국의 지표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그에 대응한 경기 부양 기대도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3월엔 미국의 대선 레이스도 한층 가열된다. 캘리포니아주, 텍사스주 등 14개주에서 예비선거가 진행되는 3일(현지시간) ‘슈퍼 화요일’에 이어 7일 루이지애나주, 10일 오하이오주 등 예비선거를 줄줄이 앞두고 있다.
4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선 우리은행, 하나은행에 대한 DLF 제재안이 안건으로 상정돼 결정이 나올 전망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경기동향을 담은 베이지북을 내놓는다.
5~6일 개최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에선 감산 여부가 결정돼 유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2일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규모별 지수 정기변경이 실시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갖는다. 현행 기준금리가 0%, 예금금리가 -0.5%인 만큼 추가 금리 인하 대신 양적완화 정책을 논의할지 관심을 모은다.
13일엔 15개 상장사의 주총이 예정돼 있다. 금융사 중엔 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화재가 이날 주총을 개최한다. 김현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