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체제 그룹 계열사 인사 윤곽
- KT텔레캅에 박대수 전무, KT SAT에 송경민 전무 내정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KTH 대표에 이필재 KT 전 부사장이 선임되는 등 KT '구현모 호' 계열사 인사의 윤곽이 드러났다.
7일 KT에 따르면 KTH 대표에 이필재 KT 전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이 내정됐고, KT텔레캅에 박대수 KT 전 CR부문장(전무), KT SAT에 송경민 KT 전 경영기획실 비서실장(전무)이 대표로 내정됐다.
KTH는 콘텐츠·커머스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다.
이필재 부사장은 지난해 연말까지 본사 마케팅부문장을 역임, KT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즌(Seezn)'을 출시하고 2주만에 가입자 10만명 달성을 주도했다.
콘텐츠 등 미디어 사업이 KT의 핵심 미래 먹거리로 그 중요성을 더해가면서, 마케팅을 진두지휘 할 수장으로 이 부사장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KT의 보안 계열사인 KT텔레캅 대표에 내정된 박대수 전무는 KT경제경영연구소장을 역임해 그룹 내 '브레인'으로 꼽힌다.
스마트미디어산업진흥협회 회장, 한국복지정보통신협의회 이사 등을 맡으며 대외 활동과 영업 경험력도 풍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보안 사업이 5세대(5G)통신, 인공지능(AI)결합한 복합 사업으로 진화하면서, 기술적 이해도가 높고 공공사업 추진 경험이 풍부한 박 전무가 적임자로 내정됐다는 분석이다.
위성사업을 담당하는 KT SAT에 내정된 송경민 전무는 KT 미국지사장을 지낸'국제통'으로 불린다.
2018년 KT 비서실장을 역임, 황창규 회장을 근거리에서 보좌한 인물이다.
KT 그룹 부동산종합회사 KT에스테이트는 이대산 대표가 유임될 전망이다.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대표가 KT 본사 커스터머부문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되는 가운데, 강 대표의 후임 인사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비씨카드 인사도 고심을 거듭 중이다.
한편, 계열사 인사는 이르면 이달 내 정식 발표되고,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