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완스 대표 브랜드 제품 출시 시작

선진기술 확보·고메 피자 업그레이드 추진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해 인수한 미국 슈완스사(社)의 대표 제품을 국내에 선보이며 냉동피자 사업 재도약에 본격 시동을 건다. 슈완스사와 기술 교류를 통해 기존 ‘고메’ 피자 업그레이드에도 나서 정체된 냉동피자 시장 성장을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슈완스사의 대표 피자 브랜드 ‘레드 바론(Red Baron)’을 이달 말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레드 바론은 지난 197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정통 미국식 피자 브랜드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레드 바론 딥디쉬 치즈피자’로, 깊은 접시 모양인 딥디쉬(Deep Dish) 피자의 바삭한 도우와 깊고 진한 치즈 풍미가 특징이다.

정체된 소비를 다시 일으키는 역할을 하도록 트렌드에 발 맞춰 치즈의 맛 품질이 뛰어난 해당 제품을 우선 출시하게 됐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치즈가 포함된 다양한 가공식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외식에서도 시카고 피자 형태의 딥디쉬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슈완스사의 레드 바론 딥디쉬 치즈피자 이미지 [제공=CJ제일제당]
슈완스사의 레드 바론 딥디쉬 치즈피자 이미지 [제공=CJ제일제당]

이후에도 ‘딥디쉬 하와이안 치즈피자’, ‘딥디쉬 베이컨 치즈피자’ 등을 추가로 선보여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또 슈완스사와 손잡고 선진기술 확보에도 본격 나선다. 슈완스의 50년 피자 연구개발 및 제조기술 노하우와 CJ제일제당의 냉동식품 역량을 집약시켜 시장을 선도할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대표 제품인 고메 피자를 업그레이드하고, 올 하반기에는 진천BC에서 제품을 생산해 국내 냉동피자 시장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끈다는 복안이다.

김숙진 CJ제일제당 냉동혁신팀장은 “피자의 맛 품질 구현에 대한 국내 제조사들의 기술력이 부족하다 보니 소비자 니즈와 입맛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며, “새로운 전략을 기반으로 냉동 피자도 전문점 피자 못지않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국내 냉동피자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냉동 피자 시장 규모(닐슨 자료 기준)는 지난 2016년 198억원에서 2017년 880억원, 2018년 952억 원으로 3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11월까지 시장 규모는 약 587억원으로, 전년 동기(867억원) 대비 30% 이상 급감했다. 맛 품질 한계와 제조기술력 부족 등이 시장 정체 원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