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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전 세계적인 이커머스 산업의 성장으로 리테일 부동산자산의 매력도가 떨어진 가운데, 방문객수를 끌어올리고 상권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한 대안으로 피트니스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IBIS월드에 따르면, 미국의 헬스센터 수는 지난 2010년 이후 약 24% 증가한 11만1055개에 달한다. 건강한 생활 습관이 많은 미국인들의 우선 순위로 자리 잡은 결과다. 헬스센터 수는 오는 2024년까지 현재보다 20%가량 더 늘어난 12만1000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헬스센터 시장의 확장은 리테일 자산의 매력도를 끌어올리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최근 수년 이커머스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탓에, 리테일 자산은 공실률 상승과 임대 수익 저하, 자산가치 하락 등 어려움을 마주하고 있다. 헬스센터는 단순히 공실을 해결할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집객으로 쇼핑몰 내 다른 상권까지 활성화킬 수 있어 이같은 상황의 타개책이 될 수 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JLL의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키샤 버츄(Keisha Virtue)는 "사람들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와서 수업을 듣고 사람들과 어울리며, 먹을 것을 사고 쇼핑을 한다"며 "이들은 빈 공간을 연결하면서 상권을 활성화하고 있는데, 이는 리테일자산 운용의 전략으로서 이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리테일자산 운용의 주체들은 최근 복싱, 바레(Barre) 등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이나 개인 전문 수업을 진행하는 이른바 '부티끄 스튜디오'로 관심을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같은 전문 헬스센터들이 최근 밀레니얼(80~90년대생) 및 Z세대(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생)의 관심 속에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존스랑라살(JLL)의 돈 지스 부사장은 "많은 헬스센터가 쇼핑몰에 입점하는 최근 트렌드는 리테일 자산 공급의 성격이 다양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제 모든 리테일자산 소유주들은 상품 믹스에 집중하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