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배우 남궁민이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카리스마를 폭발시키는 극강 연기력으로 한 순간도 눈을 뗄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남궁민(백승수 단장)은 연봉협상에서 단장의 야구 경험 없음을 지적하는 선수에게 확실한 과학적 통계와 그동안 공부했던 야구 지식을 제시하며 반박을 못하게 만들었다.
3일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선 갑작스러운 30% 연봉 삭감 후 운영팀과 함께 선수들과 연봉협상에 나선 백승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통쾌한 돌직구 부터, 절제된 분노를 터뜨리는 카리스마 까지, 시선을 압도하는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은것
연봉 협상에 나선 백승수는 반발하는 직원들과 선수들에게 특유의 시그니처 ‘무덤덤 팩트폭행’을 날리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드림즈의 ‘착한 형’ 곽한영(김동원 분)선수의 연봉 협상 미팅에 지난 번 비리로 쫓겨난 고세혁(이준혁 분)이 에이전트로 등장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안겼다.
연봉 산정 방식과 선수들의 구체적 연봉까지 이야기하는 고세혁 팀장에 백승수는 내부에 스파이가 있음을 직감했다. 너스레를 떠는 고세혁 팀장에 여유로움과 날카로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디테일한 눈빛으로 응대해 단장의 카리스마를 느끼게 했다.
장우석(김기무 분)이 내부 스파이임을 눈치챈 백승수는 ‘이런일 한번만 더 반복되면 그땐 정말 인간대접 안합니다’라며 경고 했지만 ‘뭔 소리야’며 궁시렁 거리는 장우석에 순식간에 다가가 ‘알잖아’ 라며 분노가 응축된 섬뜩한 경고를 날리며 소름끼치는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런 그도 동생인 백영수(윤선우 분)를 볼때는 달랐다. 동생 부상에 대한 죄책감을 갖고 있던 백승수는 일을 하는 동생을 보며 마음 한켠이 아린듯 진한 눈빛으로 잠시 머물러 백승수의 인간미를 느끼게 했다.
남궁민은, 무덤덤한 돌직구 카리스마의 단장부터 동생 부상에 죄책감을 가진 형의 모습까지 입체적인 캐릭터 소화력과, 절제됨 속에서 터져 나오는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폭발 적인 호평을 사고있다. 네티즌들은 각종 SNS와 댓글을 통해 “대체 불가 한 연기력”, “카리스마 미쳤다”, “남자인데도 반했다” 등의 반응들이 쏟아내고 있는것
또한, 각종 야구, 드라마 커뮤니티를 통해 남궁민의 대사와 사진들이 일주일 내내 업로드 되고, 계속해서 토론하는 진풍경이 연출되는데 여기엔 그동안 드라마 시청 참여도가 낮았던 남성 시청자까지 가세하며 ‘인생작’이란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반박 불가 ‘믿고 보는 배우’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하고 있는 남궁민. 그의 신들린 연기력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