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주민 여객선추진운동본부'선박 선령 연장 주민청원완료, 민원접수

포항~울릉간 운항하는 썬플라워호가 울릉도 도동항에 입항하고 있다.(헤럴드 DB)
포항~울릉간 운항하는 썬플라워호가 울릉도 도동항에 입항하고 있다.(헤럴드 DB)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매년 동절기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선박검사등의 이유로 장기 휴항에 들어갔던 대형 여객선 썬플라워호(2394t·정원 920명)가 올해는 선박 검사를 연기하고 운항을 계속한다.

섬 주민들은 반색하고 나섰다.

주민 김아무게(51)씨는 “오래전부터 겨울철 큰 배가 휴항에 들어가면 소형 여객선이 운항하게 돼 육지 나들이를 포기했는데 올 겨울은 편하게 왕래할 수 있어 무척 다행스럽다”며 환영했다.

4일 대저건설등에 따르면 “당장 이달부터 2월말까지 선박 검사차 장기 휴항을 계획 하고 있었으나 울릉군의 거듭된 운항 요청과 섬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선박검사를 미루고 겨울철 계속 운항을 하게 됐다.

대저건설은 측은“ 기존 이배를 운영하던 대아고속과 다음달 이면 5년간의 임대 기간이 끝나므로 선박검사를 완료한후 반납할 계획이었으나 울릉도 주민과 울릉군의 끈질긴 운항 요청으로 자체 점검을 한 결과 운항해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돼 고민 끝에 이같이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박정기 검사를 3개월정도 연기를 해도 해운법 규정에 제한을 받지 않고 운항상 안전문제도 이상이 없다"고 했다.

이에 김병수 울릉군수는 “선박 임대 기간 만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동절기 섬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등을 위해 군의 제안을 적극 받아들인 선사측 에 감사드린다”며 “올해 설명절에는 귀성객들이 마음놓고 고향을 찾아올 것이다”고 말했다.

주민배 취항을 추진해온 ‘울릉도 주민 여객선추진운동본부 백운학(왼쪽) 위원장이 썬플라워호 선종변경. 연장 운항 관련 울릉군민 청원서를  3일 군청 민원실에 접수하고 있다.
주민배 취항을 추진해온 ‘울릉도 주민 여객선추진운동본부 백운학(왼쪽) 위원장이 썬플라워호 선종변경. 연장 운항 관련 울릉군민 청원서를 3일 군청 민원실에 접수하고 있다.

하지만 썬플라워호는 오는 6월이면 25년이란 선박 나이로 더 이상 운항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주민들은 대형여객선을 건조, 취항할 때까지 선령을 늘려 연장 운항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주민배 취항을 추진해온 ‘울릉도 주민 여객선추진운동본부’(위원장 백운학)는 해마다 겨울이면 높은 파도로 배가 끊겨 고립되고 있는 만큼 해운법도 중요하지만 섬주민들의 절박한 입장을 이해해 달라며 여객선 연장 운항 에 따른 청원 서명운동을 펼쳤다.

이들은 작년 11월부터 썬플라워호 선종변경.울릉군민 청원서명 운동“이라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곳곳에 내걸고 주민 서명운동을 진행한 결과 1월3일 현재 3029명으로 부터 서명을 받아내고 이날 울릉군청에 민원을 접수했다.

백운학 위원장은 “주민이 주도하는 선령연장 운동은 대표성과 행정절차상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이번 서명운동에 함께 동참해준 김병수 울릉군수, 정성환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 사회단체장과 지역주민 들, 특히 서명운동에 애정어린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보내주신, 23개 이장(이장협의회장 박춘환)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했다.

백 위원장은 또 “울릉군이 접수한 썬플라워호 선령연장에 대해 관계 기관들의 민원처리 과정을 지켜보며, 서포터즈 역활을 다할 것이다”면서도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또 다른 특단의 대책을 내 놓을수 있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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