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전국 4년제 대학의 2020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서울 주요대학의 정시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교육계에 따르면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세종대, 연세대, 한국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11개 서울 주요대학의 정시 경쟁률이 지난해 보다 모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고려대는 886명 모집에 3872명이 지원해 4.37대 1의 경쟁률로 정시 원서 접수를 마감했다. 서울대는 859명 모집에 2922명이 몰려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세대는 1378명 모집에 6332명이 지원(경쟁률 4.6대 1)했다.
전문가들은 인구 감소 및 수시 모집 인원 증가 탓에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경쟁률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2020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 응시생은 지난해에 비해 4만 5000명 줄었다. 반면 수시모집 비중은 77.3%로 역대 대입 중 가장 높았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 외에 이미 많은 상위권 수험생이 수시에서 합격한 것도 최상위권 대학의 정시경쟁률을 낮춘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