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평택)=지현우 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2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정장선 시장, 이병배 평택시의회 부의장, 이윤하, 김승겸, 김동숙 등 통복천 특위 시의원, T/F부서장 및 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복천 및 배다리저수지 수질개선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보고회는 그동안 분석했던 통복천과 배다리저수지 지류지천 수질농도와 수생태종 서식현황, 오염원인, 개선방안, 향후 연구방향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분석된 내용에 따르면 ▷통복천 3~5등급, 배다리저수지 4~5등급 수준 ▷오염부하량 기여율은 개인하수, 하천유지용수, 배다리저수지 배출수 순 ▷식생과 어류 등 수생태계는 평균이하인 D~E등급(나쁨~매우나쁨)등으로, 통복천과 배다리저수지는 현재 수질 및 생태계 모두가 양호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선방안으로는 ▷통복천 상류수 직접정화 ▷하천유지용수 총인처리시설 설치 ▷좌·우측 약 20여개 우수관로 초기우수처리시설 설치 ▷배다리저수지 가압부상시설 설치 및 물순환 개선 ▷최종준설 등, 외부 및 내부 대책으로 구분돼 제안됐다.
통복천과 배다리저수지 준설여부는 자칫 생태계가 훼손될 수 있다. 신중한 접근 필요성이 제기됐다. 남은 기간 동안 깊이별 준설토 오염현황, 준설토로 기인되는 수질과 악취영향 정도 등을 집중분석해 준설여부를 검토한다.
용역사 대표는 “평택시에서 목표로 하는 2등급을 달성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별 구체적인 개선방안과 소요예산, 우선사업순위 등을 내년 3월 최종적으로 제안하겠다”고 했다.
정장선 시장은 “시의회·유관기관·시민들께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