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피룩 대명사 ‘간트’ 론칭
내년 2월 광교점에 첫 매장 오픈
男 명품 브랜드 스테파노리치도 첫 출점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면세점 사업에서 눈물을 머금고 철수한 갤러리아백화점이 패션사업 강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는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판권 확보와 기존 판권 브랜드의 타 백화점으로의 출점 등 패션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신성장동력을 본격 가시화한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은 최근 유러피안 감성이 가미된 70년 전통의 아이비리그 프레피룩 ‘간트’의 판권을 획득했다.
갤러리아는 내년 2월에 개장하는 광교점에 첫 간트 매장을 열고, 이어 3월에는 대전에 있는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에도 매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2020년까지 서울 상권을 중심으로 최대 7개의 간트 매장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간트는 갤러리아가 처음으로 진행하는 캐주얼 브랜드다. 3040 남성을 대상으로, 스포티한 캐주얼부터 클래식한 스타일까지 소화하는 스마트 비즈니스 캐주얼을 제안한다. 특히 셔츠 10~25만원, 팬츠 15~25만원 등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품질 소재로 비즈니스 캐주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앞서 갤러리아는 지난해 3년간 공을 들인 프랑스 명품 브랜드 ‘포레르빠쥬’ 판권 획득에 이어 올해 간트 판권을 확보하며 글로벌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했다.
갤러리아는 또 이미 확보한 해외 브랜드에 대해 유통망을 확장해 매출을 늘릴 예정이다. 지난 2008년부터 압구정 명품관에서만 선보였던 이탈리아 명품 정장 브랜드 ‘스테파노리치’를 서울 소공동 소재 롯데백화점 본점에 2호점을 개장한다.
스테파노리치는 중국 VIP 고객층에서 마니아가 형성된 고급 브랜드로, 외국 부호들의 브랜드 로열티가 있다보니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도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갤러리아는 스테파노리치 외에도 국내 판권을 보유한 해외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출점할 예정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지난 3월 패션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글로벌 패션사업부’를 신설해 본격적인 브랜드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며 “올해 말 스테파노리치 출점과 내년 초 간트 브랜드 사업 전개 등으로 갤러리아 패션사업부문의 경쟁력과 매출 볼륨이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