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마약, 아동성착취물 등이 다크웹을 통해 거래되고 있는 것과 관련 “서울 경찰은 물론이고 전국 지방경찰들이 현재 사안을 내사중에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이 이 문제를 굉장히 심각한 문제로 인식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크웹은 일반 인터넷 검색 엔진에서 검색되지 않고 특정 환경의 인터넷 브라우저에서만 접속되는 웹사이트다.

경찰청은 최근 한국인 손모(23) 씨가 운영한 아동음란물 사이트에 대한 국제공조 수사를 벌여 이 사이트 이용자 310명을 검거했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223명이다. 손씨는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지난 18일 민갑룡 경찰청장 역시 기자 간담회에서 "연말까지 '다크웹 불법정보 추적시스템'을 구축 완료해 다크웹 상 불법행위에 대해 사이버수사 역량을 집중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다크웹 관련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그간 경찰청 사이버수사과 다크웹 수사팀에서 맡아 온 수사를 최근 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도 진행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