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공공기관 기관장 회의 주재
내년 1.5조 투자계획, 연내집행 합의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등 외부악재로 수출부진이 장기화하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외곽조직 다잡기를 통한 경제 활로 모색에 나섰다.
산업부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소관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다음 달에도 공공기관 투자·소비 이행 상황과 복무 기강 확립, 안전사고 대비, 적극 행정 정착 등을 점검 회의를 연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또 장관이 주도적으로 나서 연구기관을 포함한 산업전반의 외곽조직에 대한 점검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공공기관의 내수 진작과 투자 활성화를 독려’하기 위해 열린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경기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과 혁신, 국정감사 후속조치 및 협조요청 사항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송배전 설비 및 정보통신기술(ICT) 확충 등 올해 투자하기로 한 22조원을 차질없이 집행하는 동시에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활용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내년도 투자계획 가운데 1조5000억원을 올해로 당겨 투자하기로 의기투합했다. 또 물품 용역 등 구매와 관련해서도 올해 계획된 14조8000억원을 올해 안에 100% 집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권평오 KOTRA 사장,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황규연 산단공 이사장, 정양호 산기평 원장, 김동섭 한전 부사장 등을 비롯한 산업부 소관 41개 공공기관 기관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공직기강 확립과 관련, 음주운전, 성 비위, 갑질 행위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행위를 철저히 단속해 복무 기강을 확립하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성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우리 경제도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우리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공공기관이 산업부와 합심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장관이 직접 나서서 외곽 기관들을 점검하고 국가 경제활력 회복에 산업부의 역할과 비중을 높여나가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부기관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판단아래 유관 기관들이 계획된 투자는 차질없이 해내고 있는지, 규제 등으로 올해 투자가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내년 투자 계획 중 가능한 것들을 대체해 올해 안에 앞당기는 만큼 성과에 집중하도록 독려하고 단속해 나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황해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