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봉, 6일 기자회견서 당 쇄신 요구할듯
-국감서 서울교통公 세습 의혹 제기 활약
-“유 의원 외 불출마 고심 의원 더 있는 기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유민봉〈사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총선 불출마 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연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을 지낸 유 의원은 불출마 선언과 함께 당 쇄신을 촉구할 예정이다. 최근 불출마 선언을 한 이철희·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처럼 20대 국회와 정치권에 대한 실망감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유 의원은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지난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 때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의혹에 불을 붙인 인사다. 감사원은 최근 서울교통공사 내 '고용세습'이 있었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한 바 있다.
앞서 유 의원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 책임을 지고 다음 총선 때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밝혔다. 다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한국당 현역 의원이 국회 정론관에서 공개 불출마 선언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역 의원들의 총선 불출마 선언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국당 관계자는 "유 의원 외에 총선 불출마를 고심하는 의원들이 몇 명 더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전날 한국당에선 서울 강남권과 영남 지역 내 3선 이상 현역 의원들에 대한 쇄신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김태흠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을 향해 공개적으로 험지 출마 내지 용퇴를 주문했다.
한국당 초선들은 오는 7일 모임을 갖고 쇄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초선모임 간사인 이양수 의원은 "김태흠 의원이 의미심장한 기자회견을 했다"며 "초선 몇 분께서 모여 의견을 나눠보자는 말을 주셔서 회의를 열고자 한다"고 했다.
